[2016 MOU]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분당서울대병원과 약재내성 결핵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 착수
2016-10-19
2016년 10월 18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광역동 치료법(photodynamic therapy)을 활용한 약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였다.
그 동안 국내 결핵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지만, 결핵 관리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과 2014년 사이 한국의 결핵 유병률·발병률·사망률 수치는 꾸준히 감소하였지만, 국내 결핵 관련 수치는 여전히 OECD 국가중 상위권에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약재내성 결핵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균들의 약제내성 현상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결핵균의 빠른 약제내성 속도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해 보건 당국은 이 부분을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약제내성은 환자들이 약을 잘 못 복용하거나, 의료진들이 약을 잘못 관리함으로 발생하며, 현재 약제내성 결핵 문제는 한국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연구실 그룹장 빈센트 들로름(Vincent Delorme) 박사는 “광역동 치료법(photodynamic therapy)을 활용한 결핵 치료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치료법으로써 환자들이 치료 받는 동안 편안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약제내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의 공동연구 목표는 실험상에서 효과적인 결핵균 멸균 조건의 구축과 이를 실질적으로 체내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들로름 박사는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향후 결핵 치료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결핵 유병률 추이 (2012 ~ 2014) (단위: 인구 10만명당) (출처: 대한결핵협회)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6 (출처: 세계보건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