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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초고속 세포 탐색기술로 발빠른 신약개발 도울것"

2017-02-01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혁신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 개발해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데이비드 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분석법 개발 및 스크리닝(ADS) 팀장은 한국 제약바이오기업에 핵심 기술을 오픈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발굴 연구에 활용 가능한 자사의 핵심 기술인 '페노믹(Phenomic) 기술'을 국내외 연구소와 회사들에 제공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페노믹 기술은 이미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여러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되며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작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큰 관심을 모은 큐리언트의 신약 후보물질이 대표적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 기술로 다제내성결핵(MDR-TB)과 광범위내성결핵(XDR-TB)에 뛰어난 치료 효능을 보이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Q203'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이전했으며, 큐리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C형 간염 치료제 혁신신약 후보물질(TU 계열)을 발굴하기도 했다.
 
'페노믹 기술'은 세포 이미지를 초고속 대용량으로 스크리닝하는 기술과 약물표적 규명을 위한 기능성 유전체 연구법을 접목한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사진)이다.
 
실시간으로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반응을 초고속 탐색법을 활용해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는 "질병과 관련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타깃 유전자를 확인하고,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 가능성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페노믹 기술 외에도 다양한 신약 연구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하고 있다. 페노믹 기술 이용료는 유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매일경제 (2017-02-01)
사진출처: 한국파스퇴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