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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 만든다 -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

2016-09-13


새로운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 발굴
경기도 지원 받아 3년 간 진행 예정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개발을 위해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세포 기반 검색 기술과 카이노스메드의 의약화합물 최적화 기술을 접목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경기도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8월 말부터 착수해 총 3년 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만성 간염 환자는 세계적으로 약 2억4000만명에 이른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뿐만 아니라 세계 간암 환자의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또 간 이식 수술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꼽힌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유병률은 남성이 3.2%, 여성이 2.7%다. 하지만 30~50대 사이 남성 및 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최적화된 치료제, 경제적인 관리·감독 프로그램이 여전히 필요한 상태다.
마크 윈디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 연구실 팀장은 “한발 앞서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동시에 혁신적인 치료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바이오사업 부사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매우 의미 있는 일”로 “공동연구의 목표인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성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출처: 전자신문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