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연구소

[디지털타임스] 연구실서 탄생 바이오벤처 `큐리언트`, 29일 코스닥 상장 `신약 상품화` 속도

2016-02-26


 
연구실에서 탄생한 바이오벤처가 주식 시장에 상장해 신약 상품화에 속도를 낸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자회사에서 출발한 큐리언트(대표 남기연)가 2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큐리언트는 2008년 7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자회사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지난해 10월 상장을 최종 승인 받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한국·프랑스간 바이오분야 협력의 일환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소는 연구 결과물을 상업화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자회사인 큐리언트를 설립했다. 
 
큐리언트는 연구소가 특정 질환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할 경우, 기술이전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후 후속 연구개발과 외부 위탁연구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큐리언트는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Q301), 항암면역·내성암 치료제(Q701) 등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큐리언트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통해 상장에 성공한 모델로 평가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의 기초연구 성과를 토대로 자체 연구개발(전임상) 및 외부 위탁연구개발(임상단계 개발)을 통한 기술이전 방식을 채택한 것. 약제내성 결핵치료제(Q203)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개발한 후보물질을 2010년 기술이전 받아 추가 개발한 후, 2014년 러시아 인펙텍스와 기술이전을 맺고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승인을 거쳐 현재 임상 1a상을 완료했다.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 후발 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인 큐리언트와 같이 새로운 기술이전 모델을 발굴·지원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R&D 바이오벤처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디지털타임스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