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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삼진제약, 간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착수

2016-07-06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삼진제약㈜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간암 공동연구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착수한다.

5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삼진제약㈜과 함께 7월부터 간암에 대한 기초 연구를 시작으로 총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간암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로 발병률이 높으며, 사망률은 두 번째이지만 현재까지 표적치료제의 개발이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협약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피노믹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 기술과 삼진제약의 후보물질 최적화 기술을 상호 공유해 간암 신약 개발을 목표로 경기도 지원과제를 수행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동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되는 경기도 지역 과제에 대해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기민효 연구부소장은 “임상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은 간암 및 췌장암 분야는 암세포의 외부환경이 암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데, 이번 과제를 통해 암세포의 외부환경까지 표현된 3차원 암조직을 이용, 신약검색이 가능하므로 임상적 치료효과가 제고된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종양생물학팀 서행란 박사는 ”현재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간암 연구를 확대해, 삼진제약과 함께 간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여기에 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피노믹스크리닝(Phenomic screening) 기술을 접목한다면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일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 후기 단계에 필요한 양질의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는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올 한해 동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총 5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관과 경기도가 1:1로 매칭해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스크리닝 기술 및 숙련된 연구 인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성남=강현숙기자


출처: 경기일보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