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아모스 케냐 보건부 국장대리,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과 아프리카 지역 팬데믹 대응 강화 방안 논의
2022-04-19
패트릭 아모스 케냐 보건부 국장대리,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과
아프리카 지역 팬데믹 대응 강화 방안 논의
패트릭 아모스(Patrick Amoth) 케냐 보건부 국장대리 및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 의장이 12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해 지영미 소장과 만나 아프리카 지역 코로나19 대응 강화를 위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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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아모스 국장대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하며, 아프리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약 15%로 저조하고 보건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관계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국의 방역대책으로 인해 물자 공급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내적으로 방역에 힘쓰고 케냐 의료시스템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아모스 국장대리는, 대외적으로 백신 접근성을 개선하고 나아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프리카 지역 백신 생산 역량 증대를 위한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외에도 아프리카에서 유행하는 결핵, 말라리아, 콜레라, 간염, 에이즈 등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이를 위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지영미 소장은 한국이 2015년 메르스 이후 팬데믹 대응체계를 정비한 것이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고, 아프리카 지역이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한가지 해결책으로써 개발도상국백신개발네트워크(DCVMN)을 아프리카에 추가 설립하여 백신 제조•공급 역량을 원천적으로 증대시키는 전략을 다양한 국제 회의에서 제안하고 이니셔티브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영미 소장은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CEPI SPEAC 백신안정성평가위원회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 소장은 아프리카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한국과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이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최근 선정되어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확대를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케냐의 주요 연구기관이 감염병 연구 교류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