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 전문가, 의약화학팀을 소개합니다!

2021-08-17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 전문가, 의약화학팀을 소개합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의약화학팀은 신약개발 초기단계 물질의 화학적 특성을 개선하여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진 화합물을 설계 및 합성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의약화학팀


최인희 박사가 이끄는 의약화학팀은 연구소가 세포실험에서 약효탐색 스크리닝을 통해 효능을 확인한 유효화합물(hit)을 선도물질(lead) 또는 전임상후보물질로 개발해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에 의한 후속적인 연구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아울러, 약물의 화학구조에 따른 생리활성, 약물용량에 의한 생체반응 등을 분석하는 약물동역학 연구와, 생체 내 약물의 활성, 흡수, 분포, 배설 등을 분석하는 약물동태학 연구, 독성 연구 등을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용법과 용량을 도출합니다. 

또한, 첨단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AC 개발, 약효작용점을 규명하기 위한 탐침 화합물(probe molecules) 개발, 세포수준 및 동물실험에서 약물 분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성 화합물(tool compounds)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내 신약개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약화학팀은 유기화학, 분석화학, 화학생물정보학, 인공지능 등 차세대 연구법을 접목해 약물의 화학적 특성에 대한 예측도를 높임으로써 목적에 맞는 화합물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합성합니다. 이를 통해 감염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유효한 신규물질을 확보하여 신약개발 가능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고유의 독창적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합니다. 


 
그간 의약화학팀은 연구소 내 결핵 및 간염 연구진, 신약스크리닝팀과 협력해 내성결핵 신약 후보물질 (Q203, 텔라세벡), C형 간염 신약 후보물질 (TU) 등 스크리닝을 통해 약효를 확인한 초기단계의 물질을 성공적으로 전임상 후보물질로 개발하였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후속연구로 연계한 바 있습니다. 

특히, 내성결핵 치료용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Q203 연구개발 성과가 2013년 네이처메디슨 (Nature Med 
19, 1157–1160 (2013))에 게재되며 내성결핵 치료제 부재라는 글로벌 공중보건 이슈 해결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Q203은 2010년 연구소의 스핀오프 바이오벤처인 (주)큐리언트에 기술이전 되어 현재 임상 2a상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2020 글로벌 결핵 보고서’의 임상개발 파이프라인에 등재된 약물 중 하나입니다.  
(결핵균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시토크롬 bc1' 복합체를 막아 결핵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혁신결핵치료제 Q203의 구조(a)와 타겟 결합 예측모델(b), 
출처: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bkcs.10765)

또한, 2015-2016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현 국가신약개발재단)이 지원한 최적화 연구를 통해 선도물질 개발에 성공한 C형 간염 치료용 TU 화합물을 2016년 국내 바이오텍에 기술이전 했습니다.
< 관련 보도자료 보기 : https://www.ip-korea.org/ko/community/release_view.php?seq=2247>

최근에는 의약화학팀의 결핵 치료제 개발 과제가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Fund)의 기술가속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본 과제를 기반으로 결핵 치료용 후보물질인 TTCA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생체 내 독성연구를 수행하여 임상시험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서 연구진은 2018-2019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구조-활성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TTCA를 전임상 후보물질로 개발한 바 있습니다.  
< 관련 내용 보기 : https://www.ip-korea.org/ko/community/release_view.php?board=notice_kor&board=notice_kor&seq=3065>

의약화학팀장 최인희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신약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결핵 및, 간염 치료제, 항생제, 항암제 등의 신약 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고 다학제분야의 첨단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하겠다”며, “의약화학 합성 기술, 모델링 분석 등 의약화학팀의 전문성을 국내외 산학연에 제공해 감염병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공중보건 증진을 향한 글로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