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는 지 소장을 비롯해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전병조 여시재 대표연구위원, 홍윤철 서울대학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겸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이 한국측 전문가로, 아만다 글래스맨(Amanda Glassman) 글로벌개발센터(Center for Global Development) 부회장, 토마스 볼리키(Thomas Bollyky) 미 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RF) 국제보건 프로그램 국장이 미국측 전문가로 참석해 판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공평한 백신 분배 및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한 국제공조, 감염병 상시감시·조기발견·정보공유를 위한 글로벌 서베일런스 체계 강화, 보건위기 발생시 즉각적으로 동원 가능한 자금지원 시스템 마련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 소장은 “최근 국가별, 지역별 백신 생산역량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하고는 백신 생산 시설이 없고 접종율도 낮은 아프리카의 백신 생산 능력을 키워야 하며, 개발도상국백신개발사네트워크(DCVMN)에 속해있는 개발사들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백신생산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WHO가 지난 1년간의 판데믹 대응에 기반하여 국제보건규칙(IHR)의 실효성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바 올해 세계보건총회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라며, 현재는 참여국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WHO IHR합동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 JEE), 모의 훈련 (simulation exercise) 등을 향후 의무화하는 것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WHO IHR 합동평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각 국의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종합적인 평가하는 절차로,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평가를 진행해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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