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 릴리와 오랜 공동연구를 통해 결핵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고 약제내성을 회복시키는 물질 발굴에 도움

2017-03-17
- 공동연구팀은 항결핵제 에티오나미드의 내성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제 후보 물질 발굴
- 관련 논문 3월 17일 사이언스지에 발표

2017년 3월 17일, 경기도 판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연구팀 팀장 빈센트 들로름(Vincent Delorme) 박사는 파스퇴르연구소 릴리(Lille) 공동연구에 참여했고, 그 연구 결과가 3월 17일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지(Science)’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 공동연구는 2차 계열 약제인 항결핵제 에티오나미드(ethionamide)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이 항생제에 대한 결핵의 내성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것이다.

이와 같은 물질은 결핵 치료제에 있어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내성 중단 저분자(SMARt : Small Molecule Aborting Resistance)’라 불리며, 내성이 생긴 임상 치료제의 효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었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앞으로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 결핵(XDR-TB)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르퇴르연구소 릴리(Lille)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공동 연구는 2009년 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랜 공동연구 결과 끝에 이번에 에티오나미드(ethionamide)의 숨겨진 새로운 생물활성 경로를 찾으며 결실을 맺었다. 이 연구 전략을 활용,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빈센트 박사 연구팀은 계속해서 파스퇴르연구소 릴리측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물질을 찾는 연구를 논의해 갈 것이다. “수년간의 결핵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핵 박테리아는 아직도 모든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수수께끼 같은 경로를 더 많이 찾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 결핵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서길 바란다”다며 빈센트 들로름 박사가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결핵 연구팀은 연구소 설립 초기부터 꾸준히 결핵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2010년에는 결핵 치료제 후보물질인 Q203을 발굴해 바이오벤처 큐리언트에 기술이전했으며, 현재 Q203은 미국 FDA 임상 1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또한, 2013년에는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 결핵(XDR-TB)에 대한 Q203의 치료 효능 연구 결과를 세계적 의과학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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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대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제 공중 보건 이슈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연구 기관으로,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첨단 방법을 융합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 프로젝트를 장려함으로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과학 지식과 기술 자원 축적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독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4가지 공익적인 핵심 미션을 수행하며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연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학 · 화학 · IT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세포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잠재적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기작을 가진 타겟(target)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 교육: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차세대 과학자 및 공중 보건 전문가 육성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혁신 및 연구 정신을 북돋아 줌으로 대한민국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3) 공중 보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내 및 국제 보건 전문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4)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 결과의 중개 (Translation):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을 통해 공중 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 회원이며, 중심 연구소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제약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 및 국제적 연구 제휴를 통해 연구 협력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국 R&D 기술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4월 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리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간의 협력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또한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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