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카이노스메드와 새로운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착수

2016-09-12
2016년 9월 12일, 경기도 판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 치료제 개발을 위해 카이노스메드와 공동연구를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 및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세포 기반 스크리닝 기술과 카이노스메드의 의약화합물 최적화 기술을 접목, B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저분자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는 8월 말부터 착수해 총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약 2억 4천만 명의 만성 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전세계 간암 환자의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간 이식 수술의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꼽히고 있다.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유병율은 2014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3.2%, 여성이 2.7%로 인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하지만 30-50대 사이 남성 및 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율을 보이고 있어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최적화된 치료제, 경제적인 관리 ? 감독 프로그램이 여전히 필요한 상태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 연구실 팀장 마크 윈디쉬(Marc Windisch) 박사는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있으나 완치제가 아니어서, 환자의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할 뿐이다. 따라서 환자는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하며, 장기 복용시 약제 내성 등의 다른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며, “한발 앞서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며, 동시에 혁신적인 치료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계속해서 탐구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마크 윈디쉬 박사는 “카이노스메드와 연구 협력을 통해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선도 물질(lead)을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앞으로의 연구 목표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바이오사업 부사장 이재문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카이노스메드는 의약화학분야에서 전문성 및 저분자 화합물 최적화에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생물학 및 생물학적 시험 전문성과 결합한다면, 이번 공동연구의 목표인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성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로베르토 브루존(Roberto Bruzzone) 박사는 “B형 간염은 주요한 국내외 이슈로, 공중 보건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따라서 효과적이며 경제적으로 질병의 감염을 막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함께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카이노스메드와 함께 글로벌 보건 이슈를 함께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제약기업 공동 신약개발 사업]으로 경기도는 도내 제약기업 및 연구소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올 한해 동안, 총 5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카이노스메드 공동연구를 포함해 총 3개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다. 선정된 기관과 경기도가 매칭해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스크리닝 기술 및 숙련된 연구 인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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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대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제 공중 보건 이슈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연구 기관으로,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첨단 방법을 융합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 프로젝트를 장려함으로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과학 지식과 기술 자원 축적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독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4가지 공익적인 핵심 미션을 수행하며 공중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 연구: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학 · 화학 · IT 기술을 결합해 혁신적인 세포 기반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잠재적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기작을 가진 타겟(target)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 교육: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차세대 과학자 및 공중 보건 전문가 육성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혁신 및 연구 정신을 북돋아 줌으로 대한민국 지식경제(knowledge economy)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3) 공중 보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국내 및 국제 보건 전문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4) 바이오메디컬(biomedical) 연구 결과의 중개 (Translation):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을 통해 공중 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 회원이며, 중심 연구소로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제약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 및 국제적 연구 제휴를 통해 연구 협력 프로젝트 기반으로 한국 R&D 기술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4년 4월 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리 파스퇴르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간의 협력을 통해 설립되었으며, 또한 경기도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