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퇴르연구소 신임 소장 크리스티앙 브레쇼 교수 방한
- 한-프 과학기술 분야 교류 및 협력 촉진을 실현하는 실질적 기반 구축 -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신임 소장인 크리스티앙 브레쇼 교수는 지난 18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한-프 협력으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선도하는 한국의 리더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한은 국제 네트워크 소속 32개의 파스퇴르연구소 중 주요 연구소 순환 방문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브레쇼 소장은 17일 홍콩대-파스퇴르연구소 방문에 이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았다.
특히, 브레쇼 소장은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만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대한 매년 연구비 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의 R&D 분야 선진 인적·기술적 인프라에 기반한 한-프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0월 1일 앨리스 도트리 교수의 뒤를 이어 파스퇴르연구소의 수장으로 선임된 크리스티앙 브레쇼 소장은 파리대학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면역학 의학 박사 학위와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간 질환 및 세포생물학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또한,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소장, 프랑스 메리유 연구소(Institut Merieux) 부소장, 파리 5대학 의과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며 프랑스의 의과학 및 생명과학 연구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그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과 2005년 프랑스 국가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기초연구 분야의 뛰어난 업적 뿐 아니라 산업계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겸비한 크리스티앙 브레쇼 소장은 향후 4년 간 파스퇴르연구소의 소장직을 역임하며, 동 기간 동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비상임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미생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전 세계로부터 모금한 기부금을 통해 188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세계 정상급의 생명과학 연구소이며, 연구, 교육, 공중보건의 3개 사명을 기치로, 감염성 질환 중심의 다양한 연구 활동과 교육 및 훈련, 보건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스퇴르연구소는 현재까지 일리야 메치니코프 등 총 10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B형 간염 및 결핵 예방 백신 세계 최초 개발, 에이즈의 원인인 HIV 바이러스 규명 등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 왔다.
2013년 12월 현재 총 5대륙 28개국에 32개의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가 설립되어 있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 중 핵심 연구소로서 기초연구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신약개발 중개연구의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방한을 통해 크리스티앙 브레쇼 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한-프가 지난 1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상호 윈윈협력 모델로의 활용 및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협력 촉진을 추진하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http://www.ip-korea.org/news/press_list.php?view_year=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