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아시아개발은행-주한덴마크대사관-국제항생제내성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 웨비나 개최

2021-12-08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아시아개발은행-주한덴마크대사관-국제항생제내성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 웨비나 개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지영미)가 12월 7일(화) 국제백신연구소, 아시아개발은행 동남아지역 개발부 (ADB SEADS), 주한덴마크대사관, 국제항생제내성연구센터(ICARS)와 공동으로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 웨비나를 개최했습니다.



“침묵의 팬데믹과의 싸움: 항생제 내성 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주제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과 글로벌 공중보건 전략을 폭넓게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본 웨비나에는 주요 과학자, 공중보건 전문가, 정책 입안자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허은아 의원, 아이너 얀센 (Einar Jensen) 주한덴마크대사,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윈프라드 위클라인 (Winfried Wicklein) 아시아개발은행 동남아지역 부국장이 항생제내성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어, 국제백신연구소 역학 & 공중보건 연구팀장 마리안느 홈 (Marianne Holm) 박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생제내성팀장 장수진 박사, 국제항생제내성연구센터 과학실장 로버트 스콥 (Robert Skov) 박사가 각 백신 연구, 신약 개발 현황, 중저소득 국가의 항생제 내성 퇴치를 위한 국제협력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항생제 내성 출현•확산 방지 및 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 동남아지역 개발부 보건전문가 에두아르도 반손 (Eduardo P. Banzon) 박사를 좌장으로, 한국 보건복지부 한상균 질병정책과장, 국제항생제내성연구센터 항생제 내성 자문관 글로리아 크리스티나 꼬르도바 꾸레아 (Gloria Cristina Córdoba Currea) 박사, 영국정부 플레밍 펀드 국가지원금 DAI 글로벌헬스 방글라데시 팀장 니티쉬 데브나스 (Nitish Debnath) 교수, 태국 공중보건부 시스템 연구개발과장 니티마 숨프라딧 (Nithima Sumpradit) 박사가 패널토론을 통해 지역별 및 글로벌 차원의 항생제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은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한 포스트-항생제 시대의 도래를 저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긴밀한 국제협력이 시급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본 웨비나는 국제적인 연구, 공중보건, 보건정책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공유하고 원헬스(One-Health) 협력을 촉진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역량을 융합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지역사회 항생제 내성균 서베일런스 분석 연구를 지속 수행하여 항생제 내성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장수진 박사가 이끄는 항생제내성연구팀을 중심으로 일반적인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등의 슈퍼박테리아(Super bacteria, Superbug)에 대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항생제 내성균 서베일런스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주요한 내성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의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 2019년 국내 바이오벤처에 기술이전 했습니다. (관련 보도자료 보기) 또한, 32개국 62개팀이 협력하는 메타서브(MetaSUB) 컨소시엄에 참여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항생제 내성 서베일런스를 조사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 최근 관련 연구결과가 Cell지에 발표됐습니다. (Danko et al., 2021, Cell 184, 3376–3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