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바이오인포매틱스 심포지엄 개최

2021-10-14

한국파스퇴연구소, 바이오인포매틱스 심포지엄 개최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의 질병-미생물-환경 축 (The Disease-Microbiome-Environment Axis in the Realms of Bioinformatics Research)’을 주제로 9월 29일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활용한 최신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각 분야 전문가 간 교류를 촉진해 생물정보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되었으며,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노미나 교수,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생제내성연구팀장 장수진 박사, 이화여대 생명과학전공 이상혁 교수 및 김재상 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고광표 교수 등 5명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석했습니다.

 


노미나 교수는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에서 유전적 요소를 도출·분석하기 위한 클러스터링 등 기법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국내외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링 비교 분석, 메타게놈 내 바이러스를 도출할 수 있는 언어모델 기반 러닝기법, 항생제내성-레지스톰 연관성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습니다. (주제: Identification of genetic elements in human microbiome)

장수진 박사는 사람유래 및 환경유래 미생물의 현황과 이들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국내 기반 및 메타서브(MetaSUB) 컨소시엄 연구를 소개하며 이들이 양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축적하여 질병 연구, 감시, 예방, 방역 등에 활용하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주제: Human & environmental microbiome in urban area: Pathogens and antibiotic resistance)

이상혁 교수는 면역학을 기반으로 항암치료의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생물정보모델의 구축과 활용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주요한 바이오마커로 확인된 PD-L1과 머신러닝을 접목하여 설계한 앙상블모델을 활용해 폐암환자의 치료 전략을 정밀화 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며,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주제: An ensemble machine learning model to predict responses to PD-1 blockades in lung adenocarcinoma)

김재상 교수는 폐암(LUAD)과 FCN3의 연관성을 규명한 이화여대의 다차원 NGS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하며, 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 분야에서의 시스템/벤치생물학자의 역할과 생물정보학자와의 협력을 소개했습니다.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FCN3 유전자를 활용해 세포실험과 대용량 RNA 시퀀싱 분석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 FCN3이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통해 세포자멸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제: Back to the Bench: Functional Analysis of Genes from High-throughput Screens) 

고광표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울 활용한 대사질환 연구 관련 최신 연구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쌍둥이를 대상으로 수행한 국내 코호트 연구를 통해 알코올성지방간 개선/예방 효과가 있는 미생물을 도출하고 마우스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으며, 비알콜성지방간을 가진 비만·비비만 환자를 구분하여 수행한 코호트 연구 결과 마른 지방간 환자의 간경화를 개선하는 미생물을 확인하고, 마우스 동물모델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제: Microbiome and chronic metabolic diseases)

 
발표를 마친 연자들은 좌장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 및 온오프라인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지 소장은 연구소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성 강화를 추진중이라며 관련 조언을 제안했으며, 연자들은 연구소가 빅데이터분석 등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훌륭한 전략이며, 바이오 및 인포매틱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로의 전문성에 더하여 상대 연구분야에 대한 이해력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 현장 세션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