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Fund) 지원으로 결핵 신약개발 연구 가속화

2021-06-28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Fund)
지원으로 결핵 신약개발 연구 가속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2021년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Fund)의 지원으로 약제내성 결핵을 극복하기 위한 신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합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의약화학팀의 항결핵 후보물질 TTCA의 생체 내 독성 평가 연구과제(과제명: Repeat Dose Toxicity Studies to Confirm the Safety of Novel TTCA Antitubercular Agent) RIGHT Fund 2021년 기술가속연구비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 및 신종 감염병 관련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제, 백신,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분야의 전향적이고 독창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선정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인희 박사가 이끄는 의약화학팀은 본 과제를 통해 향후 1년 간 결핵 치료용 후보물질인 TTCA 화합물에 대한 생체 내 독성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TCA를 대용량으로 합성해 실험용 랫드(rat)와 비글견을 활용한 동물모델에 반복투여 후 생체 내 독성을 정밀히 분석할 예정입니다.

TTCA는 2013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이미지 기반 약효탐색 스크리닝을 통해 도출해 결핵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화합물로, 세포실험에서 일반 결핵균 뿐 아니라 내성 결핵균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능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의약화학팀은 2018-2020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이 지원한 구조-활성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TTCA를 우수한 선도물질로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의약화학팀장 최인희 박사는 “결핵은 2019년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약 천만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위협적인 질병이며, 특히 기존 약제에 내성을 가진 결핵균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며, “RIGHT Fund의 지원을 통해 연구소가 도출한 결핵 후보물질에 대한 생체 내 독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TTCA를 결핵 치료제로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RIGHT Fund) 소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RIGHT Fund: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는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기술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관련 공중보건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라이트펀드는 보건복지부, 9개 한국 생명과학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KT, 에스디바이오센서,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니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공동 출자 기금을 신종 감염병 및 개발도상국 풍토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에 지원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 및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풍토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연구를 발굴,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연구진과 해외 R&D 기관 및 제품개발파트너쉽과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한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https://rightfu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