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식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대한약학회 2021 온라인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소개

2021-04-28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대한약학회 2021 온라인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소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영미 소장이 지난 22-23일 대한약학회가 개최한 2021 온라인 춘계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지 소장은 23일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의 과학적 규제 고려사항’을 주제로 열린 세션의 좌장으로 참석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국내외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과학사무차장, 변정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등이 각 백신, 진단키트 및 임상 분야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대한약학회 2021 온라인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지영미 소장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 캡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지 소장은 국내에서 임상이 진행중인 13건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이 중 나파모스타트, 카모스타트, 니클로사미드 등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작년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재 임상을 진행중인 후보약물이며, 최근 영국 및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초기 바이러스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나타냄을 세포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나파모스타트와 카모스타트 관련 국내외 임상 3상 등이 진행중으로 빠른 시일 내 환자 치료에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 소장은 코로나19 판데믹 극복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전략과, 이를 중심으로 한 CEPI, GAVI,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글로벌펀드, GLOPD-R 등의 국제 공조, 그리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지 소장은 현재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 및 WHO 감염병 R&D 블루프린트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앞서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과 WHO 예방접종전략자문위원회(SAGE)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지 소장은 “범정부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 노력에 힘입어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약물재창출 등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상대적으로 약진하고 있다”며, “한국의 미래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정부의 공공-민간 연구개발 협력 지원, 전문인력과 정보공유 지원을 통한 임상시험 촉진, 연구역량 분석 기반 포스트코로나19 로드맵 작성 및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쉽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