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생제 내성 대응 아태지역 R&D 국제협력 전략 도출

2023-10-16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항생제 내성 대응 아태지역 R&D 국제협력 전략 도출 
- 아태지역 중심 R&D 협력 촉진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성료 -  
- 개발도상국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 강화, 글로벌 치료제 개발 전략 등 다각적 논의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임병권, 이하 파스퇴르연)가 12일 '조용한 팬데믹, 항생제내성(AMR)의 현황과 글로벌 대응방안'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항생제 내성 감시 및 치료제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파스퇴르네트워크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지렛대로 활용해 광범위한 R&D 국제협력 전략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뒀다.


파스퇴르연은 25개국 32개 연구소로 구성된 파스퇴르네트워크 및 RAPID (R&D Alliance for Preparedness of Infectious Diseases)와 협력해 2022년에 이어 올해 2차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한국, 중국(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이란, 프랑스 등 6개국의 파스퇴르연구소를 포함하여 글로벌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9개국의 연사 14명을 한 자리에 모았다.



‘글로벌 연구 현황’을 주제로 한 첫 세션에서는 내성균 예측·감시체계 개선 전략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원헬스 노력이 발표됐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연자들은 진단·관리·치료제 기술 개발, 글로벌 자금 조달 및 인프라 구축 등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각 국가 및 이해관계자들간의 소통과 중장기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은 ‘파스퇴르네트워크의 항생제 연구’를 주제로 하여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역별 내성균의 특성과 모니터링 전략을 소개하고, 혁신적인 항균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로‘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며 피해를 키워가고 있다.
2019년 한해 127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50년에는 연간 사망자가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나, 내성으로 인해 기존의 항생제로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고 전 세계적인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어 긴밀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이다. 

임병권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항생제 내성 대응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R&D 컨소시엄 참여, 치료제 개발 국제 공동연구, 국제 심포지움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에 기반하는 파스퇴르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지역별 노력을 연계하고 상호보완하는 아태지역 감염병 R&D 허브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