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EU의 결핵퇴치 공동연구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2012-01-29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EU의 결핵퇴치 공동연구프로젝트 파트너 선정

결핵신약개발을 위해 10개국 12 기관 집결한 공동프로젝트, ‘ORCHID ① ’
향후 4년간 EU의 연구지원 및 결핵신약후보물질 임상테스트 도입 목표
(① ORCHID : Open Collaborative Model for Tuberculosis Lead Optimization
EU가 지원하는 결핵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명)


① ORCHID : Open Collaborative Model for Tuberculosis Lead Optimization
EU가 지원하는 결핵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명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는 EU가 결핵퇴치를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인 ‘ORCHID’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ORCHID’는 여러 약제에 대한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결핵을 퇴치하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서, 한국의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미국의 결핵약개발세계연맹(Global Alliance for Tuberculosis Drug Development), 영국의 버밍엄 대학,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스페인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10개국의 12개의 신약개발 전문 기관이 참여, 향후 4년 간 새로운 결핵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ORCHID’의 궁극적 목표는 혁신적인 효능을 가진 결핵신약후보물질을 개발 및 신속하게 임상 후보물질로 발굴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결핵 치료제 개발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위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기치를 들고, 세계 곳곳의 학계, 정부산하연구소, 비영리 기관 및 바이오벤처의 결핵 전문가들이 집결했다. EU의 Seventh Framework Programme for Research (FP7)②가 재원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25명 이상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결핵에 잠재적 치료 효능을 보인 3개 연구 분야를 집중 탐색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② EU FP7(EU Seventh Framework Programme for Research )에 대하여
EU FP7은 세계 최대 단일 종합연구개발프로그램으로, 보건, 정보통신 등 10대 핵심분야에 대해 2007~2013까지 500억 유로를 . 최근 선포한 유럽 2020전략 (Europe 2020 strategy)에 따라, 유럽의 정치인들이 연구 및 혁신을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삼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의 초석으로 추진중인 정부 사업중 하나이다.

1. 베타-락탐(β-lactams)① ? 베타-락탐 구조를 가진 베타-락탐계열 항생물질의 결핵 치료 접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이의 효능을 증명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동물실험 진행
① 3개의 탄소원자와 1개의 질소 원자로 이루어진 이종원하 환형 고리로 베타-락탐 고리는 페니실린 등 많은 항생물질이 공통으로 포함하고 있다.

2. 새로운 InhA 억제제 ?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결핵약개발세계연맹은 최근 결핵균의 생존에 필수적인 효소로 알려진 ‘InhA’를 억제하는 화합물군을 개발. 이 화합물들은 다제내성결핵(multi-drug resistant strains of TB)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였으며, 동물실험 연구에서도 결핵균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보임.

3. Whole-cell hits (세포기반 신약개발) - 초고속-대용량 약효탐색 스크리닝(High-throughput screening)을 통해 결핵 치료에 효과를 보인 유효화합물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작용점을 규명


‘ORCHID’에는 총 1,000만 유로가 투입되며, EU FP7을 통해 지원하는 540만 유로와 ORCHID 파트너들의 지식교류 및 연구 자원 지원 등으로 추진된다.

‘ORCHID’의 책임자는 트레스 칸토스 의학개발캠퍼스(Tres Cantos Medicines Discovery Campus)의 결핵연구센터장인 데이비드 바로스(Dr. David Barros) 박사이다. 트레스 칸토스 의학개발캠퍼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산하 연구기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하고 있다.

“결핵은 종종 과거의 질병으로 간주되곤 합니다. 그러나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1,700만명에 이르며, 여전히 현대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병으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합니다.”라고 말한 바로스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저명한 과학자들의 전문성을 융합하여 신약개발의 성공을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는 지난 2010년 말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가 주관하는 한-EU 협력 사업인 ‘EU Framework Programme 공동연구지원사업’ 과제 수행을 계기로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ORCHID’ 참여를 통해 전세계 선진권의 제약분야 산학연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결핵치료제 개발은 물론 다양한 신약개발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ORCHID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2개 파트너사 :

? 한국파스퇴르연구소 ? 경기도, 대한민국
? 버밍엄 대학 ? 버밍엄, 영국
? 류블랴나 대학 ?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 낭뜨, 프랑스
? 결핵약개발세계연맹 ? 뉴욕, 미국
? 나노로지카 AB ? 스톡홀롬, 스웨덴
? 셀존AG ? 하이델베르크, 독일
? 파리 6대학 ? 파리, 프랑스
?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 ? 로잔, 스위스
? 전염병 및 미생물학 파스퇴르 연구소 - 세인트-피터스버그, 러시아
? 결핵 첨단 의료지원 연방 연구소 ? 세인트-피터스버그, 러시아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트레스 칸토스 의학개발 캠퍼스 ? 마드리드, 스페인

* 보도자료 관련 문의
김지은 (Jean Kim) : babunn@ip-korea.org, 031-8018-8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