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제 2 회 ‘유럽-아시아 결핵 연구네트워크’ (TB-VIR) 연례회의 개최

2010-03-04

글로벌 중개연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울프 네바스 소장, www.ip-korea.org)가 ‘유럽-아시아 결핵 연구네트워크’ (TB-VIR)의 제 2회 연례회의를 3월 5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TB-VIR 연례회의에는 프랑스 CNRS 올리비에 네이롤 박사, 파리파스퇴르연구소 브리짓 직겔 박사를 비롯한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 등에서 해외 결핵 석학 20여명을 포함하여 30여명이 참석, 최신 결핵연구결과 및 미래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TB-VIR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규모의 결핵연구 컨소시엄 중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참여하여 유럽(EU-FP7) 및 국내(교육과학기술부)에서 결핵연구비를 지원 받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프리실 브로딘 박사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유럽과 아시아간의 결핵 연구네트워크에 최첨단 BT-IT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함으로써, 결핵연구 협력의 중요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제적인 협력 이니셔티브들이 최근 높은 증가율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결핵연구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B-VIR 목표
‘유럽-아시아 결핵연구네트워크’(Euro-Asia TB-VIR Research Network on Tuberculosis)는 특히 다제내성균주(MDR)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치명적인 결핵 종류인 M. tuberculosis W-Beijing 의 유전적 다양성과 감염환자 면역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TB-VIR 목표는 질병 역동성, 유행전염성 예측, 정책 등을 기획하고 새로운 연구성과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결핵균 생명과정에 대한 지식 및 견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나온 결과들은 결핵환자 및 관련분야에서 진단 및 예견의 보다 적절한 새로운 전략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

TB-VIR 프로젝트의 결핵연구 기여
- 출범 2년 만에 목표달성에 주요 진척
중국 결핵환자 그리고 및 기타 국가로부터 분리한 M. tuberculosis W-베이징 계통의 대표적인 600개 이상의 다양한 임상 균주를 이용한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중국과 유럽에서 나타나는 7가지의 파생유형들이 발굴되었으며, 이에 대해서 숙주-병원균 상호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심층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W-베이징 참조유형인 GC1237의 전체 게놈 배열순서가 작업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발된 세포기반의 대용량 시각화 기술을 사용하여, 대식세포내에서 11,000개의 M. tuberculosis W-베이징 돌연변이들의 세포간 운명이 관찰되었으며, 10가지의 M. tuberculosis 유전자들이 인체내 박테리아의 확산 및 감염 진행에 중요한 단계인 숙주세포내 병원균 이동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유전자들은 현재 다른 결핵균 유형에서 보다 세밀하게 연구될 것이다.
이번에 2단계가 시작되는 TB-VIR 프로젝트는 앞으로 숙주-박테리아 연관성에 집중하게 된다. 현재까지 프로젝트에서 진행된 실험들로 M. tuberculosis 감염 동안 대식세포내에서 차별화되어 조절된 특정 유전자 발견이 가능했으며, 향후 마이코박테리아 발병력 및 숙주면역반응에서의 이들 유전자들의 역할은 더 심층적으로 관찰될 것이다. 또한, 상이한 유형에 의한 감염 유전자 표현에 대한 영향력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관찰될 것이다. 이 모든 결과들은 M. 결핵 유전적 다양성과 차별적인 발병력, 그리고 환자의 면역반응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게 된다. 이 화두는 이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연구 중심과제가 될 것이다.

결핵에 대하여
전세계적으로 결핵 전염병은 매년 150만명 피해자를 만들며 특히 개발도상국 등 일부 특정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 인구의 1/3 이상이 잠복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적 요인, 결핵균의 독성, 결핵균의 감염양 그리고 숙주의 유전적 차이에 따라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의 약 10%~15% 만이 결핵질병으로 진행되고 있다. 결핵은 2015년까지 주요 질병들의 유병률 감소 및 중지를 위해 마련된 ‘UN 밀레니엄발전목표’(United Nation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주요 목표중의 하나로, 이 전염병은 중지될 수 있다.

TB-VIR 프로젝트, 유럽-아시아 협력 프로젝트
TB-VIR 프로젝트는 ‘W-베이징 결핵의 유전적 다양성 연구 : 차별적인 발병력 및 숙주 면역반응 ’ (2008 - 2011)을 위한 연구네트워크로, 아시아(중국, 한국) 및 유럽(프랑스, 독일, 스페인)의 국제적으로 유명한 결핵 전문 연구기관들이 각각 절반씩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구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제 7 회 유럽위원회-FP (Euro Commission Framework Programme for Research and Technological Development)에서 3년간 3백만 유로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TB-VIR 컨소시엄은 CNRS(프랑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 Shanghai Municipal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중국), University of Fudan and Ruijin hospital (중국), 파스퇴르연구소(프랑스), Inserm ? Transfert (프랑스) 및 생명과학회사 IntegraGen SA (프랑스), University of Saragossa(스페인), 막스플랑크연구소 (독일)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 www.tb-vi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