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경 넘나드는 신종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2019-09-26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국경 넘나드는 신종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협력으로 국내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 -
 
2019년 9월 26일 경기도, 판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 피에르-마리 지라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국제협력부소장 등을 포함, 국내외 바이오 제약 분야의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의료계 및 학계 전문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메르스, 지카, 에볼라 바이러스 등 국경을 넘어 지구촌 전체를 위협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글로벌 대응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하였으며, 이를 위해, 프랑스, 중국, 홍콩,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국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의 감염병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심포지엄 연자 중 탕 홍 상하이-중국과학원 파스퇴르연구소장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기존 세포 면역력 간 관련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였고,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빈센트 에노프 박사는 미생물 균주 바이오뱅크와 분석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국제적인 생물자원 네트워크를 소개했으며, 마크 윈디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기초연구본부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치료를 위한 미 FDA 승인 약물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파스퇴르연구소 전염병 예방관리 부서의 키엔 쿡 도 박사는 최근 베트남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이슈가 되고 있는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 등의 모기 매개 질병 발생 현황을 공유했고,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바이러스 화합물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축사를 전한 문미옥 차관은 “국경을 넘나드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연구 분야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 함께 감염병을 공동 대응하는 것은 국내 감염병 연구를 한 단계 높여 나가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오후석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판교에 연구소 이전 시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중앙 정부와 함께 국가와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정진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피에르-마리 지라드 부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통해 한국의 연구진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가 보유한 다양한 펀딩, 과학기술과 공중보건 분야의 전문지식, 잠재적 글로벌 연구 파트너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첨단기술과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한국이 미래 감염병의 위협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중점국가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와의 연구협력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혁신적인 이미지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종 바이러스, 결핵, 슈퍼박테리아 등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연구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가진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는 프랑스의 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 박사가 1887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최초의 파스퇴르연구소를 중심으로, 전 세계 25개국에 위치한 32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네트워크에 소속된 약 23,000여명의 연구진은 인류를 이롭게 한다는 공통된 가치 및 사명 아래, 풍토병과 전염병이 만연하는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대응을 쉬지 않는 보초병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